"울산 동·북구청장 후보 단일화하라"..노동·진보단체 등 촉구

김기열 기자 2022. 5. 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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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노동계와 진보·환경단체들이 6·1 지방선거 울산 동구·북구청장에 출마하는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에 앞서 16일에는 해상풍력울산시민추진단과 울산태양광협동조합, 울산언론발전을위한시민모임 등의 환경·시민단체들도 울산 동구청장과 북구청장에 출마한 후보들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지지하는 야권후보들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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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출신 활동가들이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17/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지역 노동계와 진보·환경단체들이 6·1 지방선거 울산 동구·북구청장에 출마하는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8대 노조위원장을 지낸 이상수 전 노조위원장과 노동계는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의 많은 조합원들이 지난 대선처럼 아쉽게 패하는 일이 없도록 진보세력인 야권후보의 단일화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울산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따르면 3파전으로 치러지는 동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정천석 현 구청장이 16%,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 35.8%, 진보당 김종훈 후보 27.2%으로 집계됐다.

또 북구청장 선거의 경우 현역 구청장인 민주당 이동권 후보가 30.5%, 국민의힘 박천동 후보가 42,6%, 정의당 김진영 후보가 5.4%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 두 선거구 모두 3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야권 후보가 역전하거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단일화 과정이 순탄하지만 않겠지만 결과가 뻔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 정치이며, 노동자들과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라며 "노동문제와 신재생에너지 문제 등 정책협약을 통해 차이를 극복하고 단일화를 만들어 낸다면 노동자와 시민들의 큰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야권 후보자들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노동계에 이어 민주당 권리당원들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상풍력을 지지하는 진보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해상풍력을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권리당원들이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5.17/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이들 역시 "연이은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들의 결과가 참혹한 수준으로, 먼저 민주당부터 반성한다"며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이번 선거에서 북구와 동구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에 나서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 경제의 사활이 걸린 부유식해상풍력에 대해 국민의힘이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이번 이번 단일화는 울산의 미래와도 직결된 사안"이라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민주당 후보측이 먼저 진보진영에 후보 단일화를 적극 제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앞서 16일에는 해상풍력울산시민추진단과 울산태양광협동조합, 울산언론발전을위한시민모임 등의 환경·시민단체들도 울산 동구청장과 북구청장에 출마한 후보들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지지하는 야권후보들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특히 북구와 동구는 야권 단일화만 성사되면 충분히 국민의힘 후보와 대결에서 승산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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