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동물원.. LG U+ 메타버스 '활짝'

이희권 기자 2022. 5. 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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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17일 오전 설명회를 열고 △U+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무너NFT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LG유플러스의 강점으로 꼽히던 키즈 콘텐츠를 메타버스 서비스에 접목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터랩장은 "커뮤니티형 NFT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이라며 "이달 중 자사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활용해 NFT를 발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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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직원들이 ‘U+가상오피스’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재택 근무 특화된 ‘가상오피스’

야생동물·공룡 구현 ‘키즈동물원’

직장인·아동 고객 맞춤 서비스

업계 첫 NFT 커뮤니티도 선봬

LG유플러스가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직장인, 아동 등 특정 고객층에 특화한 서비스를 통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 후발주자로서 ‘찐팬’(진정한 팬)부터 확보하겠다는 전략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업계 최초로 대체불가능토큰(NFT) 커뮤니티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고객 방문 빈도와 체류시간을 증대시키고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도 무한 확장이 가능한 잠재력을 지닌 메타버스 서비스 시장에서 고객 경험을 앞세운 플랫폼·통신업계의 시장 경쟁이 달아오르게 됐다.

LG유플러스는 17일 오전 설명회를 열고 △U+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무너NFT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U+가상오피스는 코로나19 이후 재택이 일상화된 업무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아침 인사, 스몰톡, 개인 면담, 화상회의, 업무 협업 등 실제 사무실에서의 업무 과정과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과 일부 고객사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 후 내년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기린, 곰 등 30여 종의 야생동물과 티라노사우루스 등 20여 종의 공룡과 같이 이미 멸종된 생물도 가상세계에서 만나며 배울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U+키즈동물원’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LG유플러스의 강점으로 꼽히던 키즈 콘텐츠를 메타버스 서비스에 접목했다. 영유아 특화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 인기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이 등장해 자유로운 대화를 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캐릭터를 이용한 NFT를 발행해 NFT 커뮤니티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설명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터랩장은 “커뮤니티형 NFT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이라며 “이달 중 자사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활용해 NFT를 발행한다”고 말했다. NFT 커뮤니티는 NFT 흥행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앞서 2018년 출시된 네이버 제페토 외에도 SK텔레콤의 ‘이프랜드’가 지난해 7월 출시되며 메타버스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플러스는 현재 국내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정면 승부를 벌이기보다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김 랩장은 “서비스 방문 빈도와 고객 체류시간을 늘려 개별 메타버스 서비스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NFT를 접목한 서비스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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