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뱃사공 몰카 논란 감싸나 "1년 전 합의로 끝난 일"

이하늘 뱃사공 / 사진=이하늘,뱃사공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힙합듀오 DJ DOC 출신 가수 이하늘이 래퍼 뱃사공의 불법 촬영 논란에 대해 "합의로 끝난 일"이라고 밝혔다.

이하늘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뱃사공이 한 것은 맞다. 하지만 1년 전에 이미 정식으로 사과를 했고 끝이 난 줄 알았다"고 전했다.

앞서 래퍼 던밀스의 아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래퍼 A 씨가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만난 여성을 불법 촬영해 공유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뱃사공은 SNS를 통해 "피해자 분께 깊이 사죄 드린다.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고 평생 반성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던밀스 아내는 사건의 피해자가 본인임을 알리며 "제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공유했다"고 밝혀 또다시 파문이 일었다.

이를 두고 이하늘은 "던밀스도 같이 있었고 그때 양측 간 합의가 끝났는데, 이제 와서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진심으로 사과했고, 뱃사공이 '내가 다 안고 욕먹고 갈 테니 주변 사람들만은 다치게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차 논란으로 떠오른 것에 대해 "이해가 안 가고, 던밀스의 태도도 정말 이해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하늘은 '반격카드'가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솔직히 우리도 카드가 많다. 그쪽(던밀스 측)에서 작정하고 우리 애들을 죽이려 했으니 우리도 이에 맞서 여론전하고 더러운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다"며 "하지만 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진짜 모두가 죽고 힘들어진다"고 밝혔다.

뱃사공은 힙합 언더그라운드 출신으로 2018년 '탕아'로 주목받았다. 이후 인기 유튜브 채널 '바퀴달린입'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하늘이 대표로 있는 슈퍼젬 레코드 레이블 소속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