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포화지방 기준치 넘고 용량 속이고.. 못 믿을 밀키트

김아름 2022. 5. 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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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 중인 밀키트 제품의 나트륨·지방 함량이 1일 기준치를 넘는 경우가 많아 섭취에 주의를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공정위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요 25개 밀키트(부대찌개·밀푀유나베·로제파스타) 제품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제품의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1인분 기준)이 1일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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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포화지방 함량이 1일 기준치를 초과한 밀키트. <공정위 제공>

시중에 판매 중인 밀키트 제품의 나트륨·지방 함량이 1일 기준치를 넘는 경우가 많아 섭취에 주의를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제품은 제품에 표기된 용량보다 적은 양의 내용물이 들어 있거나 아예 일부 재료가 들어있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17일 공정위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요 25개 밀키트(부대찌개·밀푀유나베·로제파스타) 제품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제품의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1인분 기준)이 1일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대찌개 밀키트 중에는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와 '곰곰 옛날식 부대찌개', '마이셰프 UFO 부대찌개', '홈스토랑 바이 애슐리 콰트로 햄치즈 부대찌개' 등 4개 제품이 나트륨과 포화지방 모두 1일 기준치를 넘었다.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는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의 159%에 달했고 포화지방 함량도 134%를 넘었다. 곰곰 부대찌개도 나트륨 함량이 158%, 포화지방 함량이 139%에 달했다.

밀푀유나베의 경우 '마이셰프 밀푀유나베'의 나트륨 함량이 125%에 달해 가장 높았고 '애슐리 소고기 모듬버섯 샤브샤브'와 '프레시지 밀푀유 나베', '피코크 밀푀유 나베'에도 1일 기준치를 넘는 나트륨이 들어 있었다.

공정위 측은 "같은 메뉴라도 제품별로 영양성분의 함량 차이가 크다"며 "제품별 구성물 종류와 함량에 차이가 있어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거나 재료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체 제품 중 5개 제품은 총 내용량이나 구성물의 실제 양이 표시된 양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서플라이의 '앙트레 버터쉬림프로제파스타'와 푸드어셈블의 '푸드어셈블×채선당 밀푀유나베'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된 양보다 허용 오차범위를 초과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앙트레 버터쉬림프로제파스타와 홈플러스의 '시그니처 진짜 스팸부대찌개',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는 일부 구성물의 중량이 표시된 양보다 적었고 GS리테일의 '심플리쿡 밀푀유나베'는 제품의 구성물로 표시된 스윗칠리소스가 실제 구성물에 없었다.

공정위는 "해당 기업들이 개선·조치 계획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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