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JB금융 2대 주주로..삼양사와 OK저축銀 견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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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행동주의 사모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지주 지분을 취득해 2대 주주에 오릅니다.
어떤 배경에서인지 최나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지분을 얼마나 사들인 것입니까?
[기자]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주 JB금융지주 지분 14%를 취득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잔금을 납입할 계획입니다.
인수가는 총 2400억 원 정도입니다.
JB금융의 주가는 어제(16일) 종가 기준 8670원입니다.
현재는 어제보다 약 2% 올라 거래 중입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이번에 취득한 지분은 기존 다른 사모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입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얼라인파트너스는 최대 주주인 삼양사에 이어 2대 주주가 됩니다.
3대 주주는 10.26%를 보유한 OK저축은행입니다.
[앵커]
이번 지분 인수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의 주가가 수익성 등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우리금융지주 지분 1%를 인수한 바 있는데요.
국내 금융주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투자기회를 찾던 중 2015년 재무적 투자자로 JB금융과 인연을 맺었던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지분 매각 시기와 맞물려 지분을 매입하게 됐습니다.
[앵커]
얼라인파트너스가 행동주의 펀드인데, 경영권과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투자에 대해 우호적 단순 투자라고 했지만 '경영참여형'이라고 다소 애매한 표현으로 여지를 남겼습니다.
JB금융의 모태인 전북은행 출범 때부터 1대 주주인 삼양사는 2019년부터 지분을 늘려 온 OK저축은행으로부터 언제든 경영권을 위협받을 수 있는 형국입니다.
이 때문에 비금융주력사로서 관련법에 따라 15%까지만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삼양사가 얼라인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내부지배력을 강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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