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이 5개월 만에 판 바꿨다..서울 아파트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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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월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75.1로 전달보다 1.4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 11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는데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습니다.
[김세기 / 한국부동산원 부동산분석처장 :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 전환했습니다. 재건축 단지와 초고가 단지에서 초고가 거래가 이뤄지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0.24% 하락했지만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통령실 집무실 용산 이전 호재인 용산구는 올 들어서만 서초구, 강남구와 함께 0.2% 이상 집값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서울의 매매소비심리지수는 123.7로 지난해 10월 128.7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집값이 더 오른다"고 보는 심리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일부 지역의 국지적 상승세가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세 상승을 장담하긴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최근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건 개발 호재에 의한 것이고 경제 상황은 이미 지속적으로 금리가 오르고 있고, 대출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폭의 여력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서울 내에서도 모든 지역이 다 같이 오르는 시장은 저물고 지역별, 단지별로 초양극화 장세가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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