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허파 곶자왈.. 지방선거 이후 어떻게?

제주방송 이효형 2022. 5. 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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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 보전에 대해 제주지사 후보자들이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지만, 쟁점사업 등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민의힘 허향진, 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 등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4명에게 곶자왈 보전 정책에 대해 질의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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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 보전에 대해 제주지사 후보자들이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지만, 쟁점사업 등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민의힘 허향진, 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 등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4명에게 곶자왈 보전 정책에 대해 질의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그동안 곶자왈을 보호구역과 관리지역, 원형훼손지역으로 구분해 보전하는 것이 한계가 있다며, 곶자왈 전체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자는 의견에 대해 오영훈, 박찬식, 부순정 후보자는 찬성 입장을 밝혔고, 허향진 후보자는 별다른 설명 없이 '기타'라는 답변을 전해왔습니다.

또 곶자왈 중 지하수 투수성이 높은 지역을 지하수자원보전지구 1등급으로 상향하거나 1등급 수준의 행위강화로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허향진 후보자만 설명 없이 '기타'라는 답변을 냈고, 나머지 세 후보자는 찬성 입장을 보였습니다.

도유지 곶자왈을 보존재산으로 등록하자는 의견에 대해서 허향진 후보만  반대 의견을 냈고, 나머지 세 후보자는 모두 찬성했습니다.

곶자왈 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에 대한 개발사업 승인 불허 요구에 대해서는 입장이 다소 엇갈렸습니다.

오영훈 후보자는 "사업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승인이 이뤄진만큼, 전문가와 도의회의 의견 존중이 필요하다"며 "다만 자연환경보전법에서 제시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되도록 행정지도가 필요하고 함께 정책을 만드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과 함께 '기타'로 답변했습니다.

허향진 후보자는 설명 없이 '기타'라고 답했고, 부순정, 박찬식 후보자는 찬성으로 답했습니다.

이밖에 보호지역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과 생태 우수지역 정밀조사 우선실시 등에 대해서는 네 후보자 모두 찬성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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