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서울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않으면 '교육 퇴행' 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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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보수(保守) 후보들이 단일화 당위성에 공감하면서도 합의는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조전혁 서울시혁신공정교육위원장,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 박선영 전 동국대 법학과 교수 등은 각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에서, 투표용지 인쇄일인 20일을 3일 남긴 17일 오전까지도 사실상 '내가 단일 후보가 되는 방식'만 고집하는 양상이다.
보수 후보들이 끝내 단일화하지 않으면, 친(親)전교조인 조희연 현 교육감의 3선을 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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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보수(保守) 후보들이 단일화 당위성에 공감하면서도 합의는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조전혁 서울시혁신공정교육위원장,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 박선영 전 동국대 법학과 교수 등은 각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에서, 투표용지 인쇄일인 20일을 3일 남긴 17일 오전까지도 사실상 ‘내가 단일 후보가 되는 방식’만 고집하는 양상이다.
보수 후보들이 끝내 단일화하지 않으면, 친(親)전교조인 조희연 현 교육감의 3선을 거든다. 시대착오적 평등지상주의 교육에 따른 학력 저하 등을 가속화하도록 방조하는 셈이다. ‘교육 퇴행’의 공범(共犯)을 자처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는 지난 선거에서 거듭 입증된 사실이다. 단일화하지 못해 낙선한 보수 우파 후보들의 합산 표가 단일화한 진보 좌파 후보 득표보다 많았다. 더욱이 지난 14∼15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3명 대상 여론조사에서 조 교육감 지지율이 17.4%인데 비해, 보수 후보는 3명을 합쳐도 14.1%에 그쳤다는 17일 언론 보도도 나왔다.
투표용지 인쇄 후엔 단일화해도 사표(死票)가 많을 것이다. 그전에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 어느 대학교수 촉구대로 추첨으로라도 결론을 내야 한다. “단일화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는 후보야말로 진정으로 학생과 교육을 위하는 사람”이라는 지적이나마 경청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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