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6%는 세계인

2022. 5. 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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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4만 외국인 주민을 위한 '세계인의 날'과 '세계인 주간' 행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20일 제15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외국인주민 지원활동에 공이 있는 개인과 단체 9명에게 서울시장·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지역별로 다채로운 행사·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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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날' 다양한 행사 마련
다인종·다문화사회 진입 눈앞
다문화 투표참여 서포터즈와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연합]

서울시가 44만 외국인 주민을 위한 ‘세계인의 날’과 ‘세계인 주간’ 행사를 실시한다. 서울은 전체 인구 중 약 4.6%를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분류한 다인종·다문화사회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시는 20일 제15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외국인주민 지원활동에 공이 있는 개인과 단체 9명에게 서울시장·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지역별로 다채로운 행사·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외국인주민 지원활동 유공자 표창 수여식은 20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다. 6명의 개인과 단체가 서울시장 표창을 받고 외국인노동자의 권리보호와 의료서비스 지원, 지역 네트워크를 통한 내·외국인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금천외국인노동자센터 등 3명의 개인과 단체가 행안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코로나 진단키트가 부족하던 때 개발도상국가 외국대사관과 비영리단체에게 무상으로 진단키트를 증여한 최연식 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의 국내 정착을 위해 서울시와 협력을 통해 방역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 한중인재개발원 등이 표창을 받는다. 또 자치구와 외국인 다문화지원시설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세계인이 함께 각국의 문화를 나누고, 외국인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봉사하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18일에는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다양한 국적의 재능기부 봉사자가 본국의 전통동화를 읽어주며 나라별 문화적 특색과 다양성을 소개하는 ‘월드 스토리 텔링’을 진행한다.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와 이촌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이 한국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궁궐·박물관 투어 등 한국의 역사명소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로구에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계인의 날 온라인 기념식과 각종 공연, 주민 참여 공모 영상 등을 제공하는 ‘제4회 온라인 구로구 상호문화축제’를 연다. 도봉구 구민회관 광장에서는 세계 전통놀이와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응답하라 도봉깨비’를, 서초구 가족센터에서는 다중언어 가족의 노래대회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제1회 서리풀 씽 투게더’를,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외국인 예비창업자들에게 정보교환의 장을 열어주는 ‘세계인의 날 네트워킹 데이’를 각각 진행한다.

21일에는 동대문구 가족센터에서 제14회 동대문구 다문화어울림한마당 ‘세계문화축제’를 온·오프라인 병행 진행한다. 성동구 가족센터에서는 각 나라별 가정의 달을 통해 세계 문화를 익혀보는 ‘온(ON) 세계 구석구석’을, 강북구 가족센터에서는 가정의 달과 연계해 세계지도 꾸미기 등을 경험해보는 ‘오가다’ 캠페인을, 동작구 경문고 강당에서는 동작 다다름단 가족봉사단 소속 결혼이민자의 다문화인식 개선 및 활동경험 강의와 세계시민 봉사활동을 경험해보는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를, 여의도공원에서는 중도입국청소년이 세계평화, 다문화 등을 주제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등을 체험하는 ‘글로벌청소년 백일장&사생대회’가 펼쳐진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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