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직원 급여인상..물가 치솟고 고용시장 빡빡"

방성훈 2022. 5. 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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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로 고충받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급여 인상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고용시장이 빡빡해지고 물가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급여를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MS 대변인도 급여 인상 추진 사실을 확인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이달 초 새로운 성과 평가 절차를 도입해 직원들 급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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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CEO "전세계 성과예산 두배 늘리기로"
"경력 초·중기, 특정 지역 직원들에 더 많은 예산 할당"
아마존, 알파벳도 급여인상해 인력유출·구인난 대응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로 고충받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급여 인상에 나섰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고용시장이 빡빡해지고 물가가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급여를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성과 예산을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면서 “직업 경력의 초·중기에 있는 사람, 그리고 특정한 지리적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 CEO는 또 67등급 이하인 직원에게는 연간 주식 보상을 최소 25% 인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MS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가장 낮은 59등급부터 80등급 이상까지 분류해 등급에 따라 자사주를 차등 지급하고 있다.

MS 대변인도 급여 인상 추진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사람들은 우리의 사명과 문화, 그들이 하는 일에서 찾는 의미, 그들이 함께 일하는 동료, 그리고 그들이 받는 보상 때문에 MS에 와서 머물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보상에 대한 이런 투자 확대는 우리 직원들에게 매우 경쟁력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지속적 약속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4월 물가상승률은 8.3%를 기록해 40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달 실업률은 3.6%로 하락했으며, 일자리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적지 않은 IT 기업들이 구인난 및 고급인력 유출에 대응해 급여를 올리고 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이달 초 새로운 성과 평가 절차를 도입해 직원들 급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역시 최근 직원들의 기본 급여를 최대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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