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변이' 누적 19건.. 남아공 유행 주도 BA.4, BA.5도 국내 첫 발견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7일 “오미크론 BA.2.12.1이 13건(해외유입 11건, 국내 2건) 추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BA.2.12.1는 오미크론(BA.1)의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BA.2)의 하위종이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 재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로, ‘뉴욕 변이’로도 불린다. BA.2보다도 전파력이 23~27%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대본은 이날 브리핑에서 “BA.2.12.1이 누적 19명 확인됐다”며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BA.2.12.1에 감염된 확진자 총 19명 중 17명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4월 16일~5월 9일 사이 입국했다. 나머지 2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경우다. BA.2.12.1이 이미 국내에 들어와 전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뜻이다. 감염자 19명 중 13명은 3차 접종자, 5명은 2차 접종자였고, 국내 감염된 확진자 1명은 4차 접종자였다.
방대본은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의 재조합 변이인 XQ 감염자도 2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국내 감염된 경우다.
최근 남아공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인 BA.4와 BA.5 2건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이들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어 관련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BA.4 감염자는 남아공에서 지난 4월 27일 입국한 확진자이며, BA.5는 각각 터키에서 지난 8일 입국한 확진자, 국내에서 확진된 감염자이다. 방역 당국은 “남아공 등에서 점유율이 증가하는 BA.4와 BA.5는 BA.2보다 빠른 검출 증가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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