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5.18 기념식에 尹대통령·국회·장관 참석, 최고의 통합행보"

2022. 5. 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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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부처 장관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대거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데 대해 "국회, 정부, 대통령실에서 많은 분들이 기념식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최고의 통합 행보이고 메시지"라고 자평했다.

고위 관계자는 "통합, 협치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성을 많은 분들이 참석함으로써 그동안 보수정당, 보수정부가 5.18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이슈가 됐던 부분들을 아우르지 않을까 한다"며 "윤 대통령께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느냐 아니냐 이런 논란들은 내일 대통령께서 참석하는 모습 속에서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미리 정해놓고 할 것은 아니고, 윤 대통령이 참석하시면서 여러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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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 위한 새 정치 큰 획 내일 시작"
尹대통령, KTX 타고 광주행..당정 스킨십도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보수 정부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정리하며 다른 질문이 더 없냐고 물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통령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부처 장관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대거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데 대해 “국회, 정부, 대통령실에서 많은 분들이 기념식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최고의 통합 행보이고 메시지”라고 자평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통합을 위한 새로운 정치의 큰 획이 내일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국회 쪽에도 특별한 일정이 없는 분들은 같이 가면 좋겠다 요청을 하셨고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100명이 넘는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안다”며 “부처에서도 장관들께서 상당수 참여하실 것으로 알고, 저희 수석실에서도 자리를 지켜야 할 최소한의 분들을 외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KTX 특별열차를 타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광주를 방문, 5.18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보수정당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윤 대통령은 광주로 이동하는 KTX 안에서 의원들과 도시락 식사를 함께 하며 당정 스킨십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 관계자는 “통합, 협치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성을 많은 분들이 참석함으로써 그동안 보수정당, 보수정부가 5.18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이슈가 됐던 부분들을 아우르지 않을까 한다”며 “윤 대통령께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느냐 아니냐 이런 논란들은 내일 대통령께서 참석하는 모습 속에서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미리 정해놓고 할 것은 아니고, 윤 대통령이 참석하시면서 여러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후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광주에 내려가 유족회, 공로자회, 부상자회 등 세 공법단체분들과 간담회 겸 만찬을 가지고 전야제에도 참석할 예정”이라며 “대통령께서 행사 준비라던지, 유가족분들과 관계단체 분들을 만나 의견도 좀 듣고 내일 행사 준비도 하라는 지침이 있으셔서 내려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 참석하며 5.18 유가족 대표들 및 관련 단체 대표들과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날 국회에서 5.18 유족측 및 단체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진 사실을 소개하며 “유족, 단체분들께서 ‘이제 5.18은 특정 정파나 본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통합의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 ‘자유, 인권, 민주 이런 5.18 정신이 국민통합 정신으로 계승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을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며 “큰 변화이기도 하고 또 대통령의 새로운 정치의 모습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했던데 대해서는 “이것은 헌법 개정 사항으로, 여야가 합의해 헌법을 바꿀 때 이런 논의들이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며 ”지금 당장 국회가 있고, 국회가 우선인 만큼 대통령실에서 지금부터 앞서서 추진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차후에 국회가 헌법 등 여러 사항을 논의할 때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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