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BA.4·BA5 국내 첫 발견.."BA.5 국내 첫 확진자는 인천 거주"

김명지 기자 2022. 5. 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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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BA.4 1건과 BA.5 2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관련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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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
26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가 대기하는 시민들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361명, 사망 8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55일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BA.4 1건과 BA.5 2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관련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A.4는 지난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입국자로부터 확인됐고 BA.5는 지난 8일 터키 입국자와 지난 12일 국내 확진자에게서 각각 확인됐다.

국내 확진자는 인천 거주자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임상 경과 특이사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에 따르면 해당 변이들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12~13% 높은 전파력을 보이며 백신 면역 회피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중증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단장은 “국내에선 아직 사례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평가가 제한적이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것으로 봤을 때는 기존 변이하고 국내 상황에서는 전파력에 있어서 이상 징후가 아직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 단장은 다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과 마찬가지로 국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그는 “현재의 환자 감소세는 당분간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언제까지 내려갈지 그리고 어느 수준까지 내려갈지는 조금 예측이 어렵지만 적어도 1~2주 이상은 더 하향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이 단장은 “해외유입에 대한 차단은 중요한 문제로 합당한 수준으로 지속할 것”이라면서 “변이에 대해서는 가능한 많은 변이에 대한 전장유전체분석을 통해서 영향을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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