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무산 위기' 첼시, 'EPL 퇴출' 가능성까지 거론..협상 난항

하근수 기자 2022. 5. 17.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끝난 줄만 알았던 첼시 구단 매각 작업이 좀처럼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는 인수 작업이 좌초될 경우 첼시가 유럽 대항전은 물론 EPL에서도 퇴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엘리 구단주는 'BBC'를 통해 "컨소시엄은 첼시를 인수하고 잉글랜드 축구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환영한다. 매각 수익은 아브라모비치와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끝난 줄만 알았던 첼시 구단 매각 작업이 좀처럼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거래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퇴출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정부는 42억 5,000만 파운드(약 6조 7,000억 원) 규모의 첼시 인수 계약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무산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소식통은 마감시간을 지키지 않을 경우 타임아웃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분명히 말하지만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클럽 매각금에 대한 접근권이 없다. 이 수익금을 정확히 어디에 보관할지, 좋은 명분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법적 보증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두 가지 걸림돌이 남아있다"라며 인수 과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구단주 자격을 박탈당했던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대신해 새 구단주를 맞이했다. 이달 초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드 보엘리, 클리어레이크 캐피털, 마크 월터, 한스조어그 위스가 이끄는 새로운 구단주가 클럽 인수에 합의했음을 확인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보엘리 구단주는 첼시를 위해 17억 5,000만 파운드(약 2조 7,500억 원) 가량의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인수 발표 이후 스탬포드 브릿지를 찾아 EPL 36라운드 울버햄튼과 맞대결을 직접 지켜보기도 했다. 이후 보엘리 구단주는 미국으로 건너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현재 영국 정부가 허가한 특별 라이센스 아래 운영되고 있는 첼시가 이달 말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라이센스 만료까지 2주가 남은 상황. 관계자는 인수 작업이 좌초될 경우 첼시가 유럽 대항전은 물론 EPL에서도 퇴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엘리 구단주는 'BBC'를 통해 "컨소시엄은 첼시를 인수하고 잉글랜드 축구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환영한다. 매각 수익은 아브라모비치와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