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증권사 1분기 영업이익 줄줄이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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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증시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증권사들이 줄줄이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대형증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보다 최소 30% 이상 급감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32.1% 감소한 2837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키움증권은 38.6% 줄어든 2132억 원, 삼성증권은 47% 감소한 2122억 원, 한국투자증권은 31.9% 감소한 288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KB증권 역시 1511억 원으로 47.8% 줄었습니다.
대형사중에서는 NH투자증권이 가장 큰 감소폭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56.8% 줄어든 161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소형사도 분위기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제(16일) 실적을 발표한 한양증권(-42%)과 유안타증권(-85%), 유진투자증권(-58%), IBK투자증권(-77%), 대신증권(-25%) 모두 지난해와는 180도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2분기에도 1분기와 비교해 의미있는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실제 4월 일평균거래대금은 18.6조 원으로 전달인 3월 보다 오히려 6.7% 줄었습니다.
덩달아 증권업종 주가도 약세입니다. 4월 증권업종은 4.96% 하락하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2.27%) 보다 2배 가까이 빠졌습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에 대한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거래대금 감소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증권업종에 투자한다면 IB부문의 실적 기여도가 높은 증권사를 선별해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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