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HLB 주식 억대 손해 보고 다 팔았다"

2022. 5.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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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재산공개 내역에 공개됐던 HLB 주식 보유와 관련해 "억대 단위 손해를 보고 다 팔았다"고 밝혔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해 9월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오 시장 보유주식이 직무 관련성이 있는 신탁 대상이라고 판단한 것이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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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토론 초청 토론회서 재산관련 답변
"민주당 논평은 100% 허위사실 유포"
"HLB 급등 전 소송패소 후 다 팔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재산공개 내역에 공개됐던 HLB 주식 보유와 관련해 “억대 단위 손해를 보고 다 팔았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에서 재산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백지신탁과 관련해서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도 보완을 위해 소송을 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며 “패소된 뒤 다팔았다. 요즘 대세 하락장이라 엄청난 손해를 봤다. HLB 주식이 최근 며칠사이 급등했는데 아내가 억울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해 9월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오 시장 보유주식이 직무 관련성이 있는 신탁 대상이라고 판단한 것이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다만 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행정심판을 진행해 오 후보의 청구를 기각 결정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본인과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이 직무 관련성이 있고, 총 3천만원을 초과하면 2개월 안에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 해야 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로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오 후보와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 규모는 8억6962만원이었다.

오 후보는 이 내용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논평에 대해서도 “100% 허위사실 유포”라고 선을 그었다. 오 후보는 “잘못된 성명을 철회하고 사과하는게 맞다”며 “100% 허위사실 유포지만, 한 번도 문제삼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오 후보를 향해 “주식을 백지위임 하지 않아 하루 만에 2억원을 누워서 벌었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송영길 캠프 대변인은 지난 13일 “하루 사이 25% 폭등, 3일 만에 47% 상승하는 주식. 모든 개미투자자의 꿈을 다름 아닌 오세훈 후보가 이뤄냈다”고 논평을 낸 바 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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