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김병현 우상이지만..내가 한 수 위" '법규 사건'까지 소환

김나영 2022. 5.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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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레전드 봉중근의 아들 재민이의 포지션 테스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피는 못 속여'에서는 봉중근과 김병현의 양보 없는 폭로전을 비롯해 아들 재민이의 포지션 테스트와 즉석에서 펼쳐진 '재민 VS 봉중근' 부자의 투타 대결까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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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레전드 봉중근의 아들 재민이의 포지션 테스트 현장이 공개됐다.

봉중근은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에 출연했다.

이날 ‘피는 못 속여’에서는 봉중근과 김병현의 양보 없는 폭로전을 비롯해 아들 재민이의 포지션 테스트와 즉석에서 펼쳐진 ‘재민 VS 봉중근’ 부자의 투타 대결까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봉중근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캡처
스튜디오에 첫 등장한 봉중근은 선배 김병현과의 친분 질문에 “야구계의 신이었다. 병현이 형 공을 칠 사람이 없었다. 스윙 직전에 커브가 생기는 공이다. 저의 우상이셨다”라며 미담을 전하는가 하면, 동시에 “그래도 제가 (병현이 형보다) 포커페이스를 잘한다. 자신감을 나타내는 건 좋지만, 병현이 형의 제스처는 그 이상이다”라며 ‘법규 사건’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들 재민이의 포지션 테스트 VCR 영상이 공개됐다. 봉중근은 “선수 대 선수로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고, (재민이가) 투수와 타자 모두 다시 도전해 보면 좋겠다”라며 이대형과 윤석민을 특별 초청했다.

본격적인 평가에서 봉중근은 열정적으로 임하는 재민이를 향해 “삼촌한테 커브도 보여드려”라며 “직접 가르쳐준 적은 없지만 제 투구폼을 보고 따라 하더라”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고, 윤석민의 체크 포인트를 제대로 흡수한 재민이에 “잘했어”라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또한, 즉석에서 펼쳐진 ‘재민 VS 봉중근’ 부자의 투타 대결에서 봉중근은 아들을 상대로 정확한 타력을 발휘, “상대를 인정하는 것도 실력이다. 어떤 걸 하든 간에 이기려고 노력하는 게 좋았다”라며 아들에게 승부욕을 심어주는 긍정 효과도 선사했다.

한편, ‘피는 못 속여’에서 맹활약 중인 봉중근은 MBN ‘빽 투 더 그라운드’를 통해서도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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