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설위원, 손흥민 득점왕 가능성 언급하며 "복잡한 심정, 솔직히 질투나"

유지선 기자 2022. 5.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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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축구 해설위원 황젠샹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6일 "중국에서 인지도 높은 해설위원 황젠샹이 손흥민의 EPL 득점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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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국의 축구 해설위원 황젠샹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16"중국에서 인지도 높은 해설위원 황젠샹이 손흥민의 EPL 득점왕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살라가 22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고, 손흥민이 21골을 기록하며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선수가 동률을 이룰 경우 공동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아시아 최초로 EPL 득점왕이 탄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황젠샹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개인적으로 손흥민이 EPL 득점왕에 오르길 바란다. 역사적인 성과이기 때문"이라면서 "중국 팬으로서, 한국 선수가 세계 최고로 꼽히는 EPL 무대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는 건 참 복잡한 마음이다.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손흥민을 응원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이런 선수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 더 뼈저리게 와 닿는 듯하다. 우레이가 에스파뇰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라 리가 무대에서 뛰고 있지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없다. 우레이는 올 시즌 22경기(교체출전 18)에 출전해 1골을 터뜨리는 데 그쳤다.

이어 황젠샹은 "이웃 나라에서 이런 선수가 나왔다는 건 중국도 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같은 황인종이고 신체조건도 비슷하지 않는가"라면서 "슬프게도 한국과 일본에서는 유럽 무대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손흥민이 그 중 대표적이다. 반대로 중국 선수들은 유럽 무대에서 얼마나 힘들어 하고 있나. 우울하다. 질투가 나지 않는다고 말하면 그건 거짓말일 거다. 미워하는 감정은 없다. 감탄스러울 뿐"이라며 중국에서는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는 현실을 애석해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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