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가구 50.4% "다주택자 세부담 집 2채부터 적용해야"

김진 기자 2022. 5.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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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가구 2곳 중 1곳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할 때부터 '다주택자'로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17일 발간한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제37호'에 실린 다주택자 기준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6680개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을 몇 채 이상 보유할 경우 다주택자로 보고 세금부담을 높여야 하는가'를 물은 결과 절반에 가까운 48.3%가 '3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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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다주택자 기준 인식 설문조사' 분석
일반가구 57% "다주택자 기준, 지역 동일적용 안 돼"
(자료제공=국토연구원) © 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서울 일반가구 2곳 중 1곳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할 때부터 '다주택자'로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17일 발간한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제37호'에 실린 다주택자 기준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6680개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을 몇 채 이상 보유할 경우 다주택자로 보고 세금부담을 높여야 하는가'를 물은 결과 절반에 가까운 48.3%가 '3채'라고 답했다. '2채'라고 답한 비율은 44.2%로 집계됐다.

응답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3채' 응답률은 Δ충북(55.5%) Δ울산(54.9%) Δ전남(54.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채'는 Δ서울(50.4%) Δ광주(49.3%) Δ대전(47.7%) 등에서 높았다.

전국 2338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같은 설문을 했을 때 '3채' 응답률은 65.3%에 달했다. '2채'는 20.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3채'는 Δ대구(77.5%) Δ충남(75.2%) Δ전남(74.5%) 순으로 높았고, '2채'는 Δ대전(29.6%) Δ인천(26.5%) Δ광주(25.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료제공=국토연구원) © 뉴스1

'다주택자 기준이 지역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돼야 하는가'란 설문에는 일반가구의 56.7%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는 43.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Δ전남(62.8%) Δ제주(62.8%) Δ충남(61.8%) 순으로 부정 응답이 많았다.

일반가구 부정 응답자를 대상으로 '인구 10만명 미만이거나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한한 다주택자 기준 완화'를 묻자 79.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같은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서는 '아니다'가 66%로 더욱 높았다. '그렇다'는 34%다. 지역별로 Δ제주(82.8%) Δ경북(78.1%) Δ강원(76.9%) 순으로 부정 응답이 크게 높았다.

중개업소 부정 응답자에게 '인구 10만명 미만이거나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한한 다주택자 기준 완화'를 설문한 항목에서는 찬성률이 90.6%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실시됐으며 모름·무응답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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