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주거안정에 모든 역량"..민주당 "元 인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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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서민과 증산층의 주거안정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1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250만호 더하기 알파의 주택공급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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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고성오가며 신경전..결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퇴장
(세종=뉴스1) 금준혁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서민과 증산층의 주거안정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다만 야당 의원들이 원 장관의 채택을 두고 불만을 표하며 30분 만에 전체회의가 중단됐다.
1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250만호 더하기 알파의 주택공급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장관은 국토위에서 취임 인사말을 전하며 전날 장관 취임사에 언급한 250만가구 주택공급 로드맵, 청년원가주택 등 조기 사전청약, 공공임대주택 질적혁신 등을 재확인했다.
또 "어느 때보다도 소통 총량을 늘리고 의원들의 고견을 경청하며 현안을 해결하는 데 국토부 가족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토위에는 추가경정예산안 및 주택도시기금운용계획안변경안에 대한 전체회의와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었다.
다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원 장관을 인정할 수 없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원 장관에게 제기된 Δ도지사 업무추진비 개인 명의 사용 Δ오등봉 개발 사업 관련 Δ제주도 자택 셀프 용도변경 등의 의혹이 소명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야당 간사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떤 장관보다도 정파적으로 편향된 수장으로 있는 한 국토부는 정치적으로 바람 잘 날이 없을 것이다"며 "정책전문성도 없고 상대방을 폄훼하며 채택조차 되지 않은 원 후보자를 국토부 장관으로 임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의 인사를 받을 수 없다"며 "국토부 소관 제안 설명은 제 1차관이 대신하고 아울러 민주당 위원은 원 후보자가 아닌 두 차관에게 질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여당간사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원희룡 장관이) 7대 인사기준 원칙에서 벗어난 게 있었습니까"라며 "윤정부 출범을 방해하고 발목잡기, 구태에 대해 국민이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다"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여야 의원들은 서로에게 사과와 자중을 요구하며 고성을 높였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0시30분쯤에 퇴장하며 이헌승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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