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연준 인플레이션 늑장 대응 비판

윤재준 입력 2022. 5.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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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준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대응이 늦었다고 비판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16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언제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복잡한 문제'"라며 연준의 대응이 늦은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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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로이터뉴스1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준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대응이 늦었다고 비판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16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언제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복잡한 문제'"라며 연준의 대응이 늦은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버냉키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때 연준을 이끌면서 유례없던 통화완화정책을 실시했다. 그는 17일 새 저서인 “21세기 통화정책: 대인플레이션에서부터 코로나19까지의 연준”을 출간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현 의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강력한 양적완화를 펼치면서 미국 경제가 빠르게 반등했으나 회복후에도 이어왔으며 완화 축소가 늦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버냉키 전 의장은 현재의 연준이 왜 완화조치 철회를 늦게 했는지 이해를 한다며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버냉키는 연준 이사회 소속이던 파월이 지난 2013년 연준의 ‘테이퍼 탠트럼(긴축발작)’ 충격을 경험하면서 갑작스럽기 보다는 점진적 대응을 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해를 한다고 밝혔다.

테이퍼 탠트럼은 버냉키 당시 의장이 양적완화(QE)를 끝내겠다고 밝힌 것에 신흥국의 돈이 미국으로 몰리고 신흥국 주가가 폭락하는 등 혼란이 발생한 것을 뜻한다.

지난해 봄 미국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를 상회했을 당시 일부 연준 고위관리들은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전환기에 따른 현상으로 오판했다.

버냉키는 연준의 물가 대응에 대한 신뢰도와 금리 인상 등 긴축에 대한 대중의 지지도가 높아졌다며 이것이 현재의 미국 물가상승과 1970년대말과 1980년대초에 있었던 초인플레이션을 보는 다른 시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택가격 등 여러 분야에서 통화긴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낙관했다.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이달초 기준금리 0.5%p 인상과 함께 앞으로도 이 같은 폭으로 올릴 것이라고 예고한 것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 199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은 1994년 2월까지 12개월동안 7차례 인상을 통해 금리를 두배인 6%까지 끌어올렸다. 이중에는 0.5%p 인상 2회, 0.75%p 한차례도 포함됐다.

미국 연준은 지난 1965년과 1984년, 1994년 세차례 경제를 연착륙시켰다.

CNN비즈니스는 연준이 앞으로 수개월내 침체에 빠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물가 인하로 이어지도록 경제를 냉각시키려 할 것이나 일부 전문가들은 불가능한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소 파월 의장에 비판적이었던 래리 서머스 전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연준의 정책이 미 경제를 오히려 경착륙시킬 가능성이 100%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빌 더들리 전 뉴욕연방은행장도 연착륙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비관하고 있다고 CNN비즈니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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