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우수 건축자산 발굴·보전·관리한다..시행계획 수립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지역 정체성을 담은 한옥·근대건축물·산업구조물 등 건축자산을 발굴하고, 우수 건축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상남도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축자산의 체계적 보전·관리와 활용을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건축자산은 현재와 미래에 유효한 사회적·경제적·경관적 가치를 지닌다.

한옥 등 고유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 건축문화 진흥과 지역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물, 공간환경, 기반시설 등을 일컫는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지정·등록된 문화재는 제외된다.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에는 건축자산 진흥 목표 및 기본방향, 건축자산 기초조사, 경남 건축자산 목록, 우수 건축자산 후보군 목록 및 관리방안, 건축자산 활용 등을 위한 주요사업 및 세부계획 제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건축자산 기초조사에서 역사적·예술적·경관적·사회문화적 가치 등을 평가해 특색이 뚜렷하고 보존·활용 가치가 높은 30개소는 우수 건축자산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창원 동읍 주남교가 대표적인 후보군이다.

도지사는 건축자산의 체계적인 조성과 관리를 위해 소유자 신청을 받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 건축자산으로 등록할 수 있고, 우수 건축자산에 대해서는 수리비 등을 지원할 수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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