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아시아신탁 완전 편입.. '신한자산신탁' 된다

잔여 지분 40% 취득.. "비은행 부문 강화"

신한금융지주는 16일 부동산신탁회사 아시아신탁의 잔여 지분 40%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잔여 지분 인수로 아시아신탁은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 아시아신탁은 이달 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한자산신탁’으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지주

지난 2018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부동산신탁업을 신한금융의 주요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후 신한금융은 지난 2019년 5월 아시아신탁의 지분 60%를 1934억원에 인수했고, 나머지 40% 지분을 이번에 인수한 것이다. 부동산신탁은 위탁자가 맡긴 부동산의 권리를 넘겨받아 부동산 관리·개발·처분 등을 대행하는 사업이다. 위탁자에겐 이익을 돌려주고, 부동산신탁사는 수수료를 받는다.

신한금융의 자회사 편입 이후 아시아신탁의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 계약액은 2018년(174억원) 대비 약 10배 증가한 1897억원이다. 지난 3년간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 신탁 분야에서 성장하며 작년 신규 수주 계약액 MS 1위(1108억원)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2018년 242억원에서 2021년 758억원으로 같은 기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그룹의 비은행부문 주요 자회사로 발돋움했다.

신한금융 측은 “아시아신탁의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그룹의 부동산 사업부문 역량이 확대되고 그룹사 협업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신한금융그룹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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