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와서 차마실도 하고, 차문화도 배우세요"
김정훈 기자 2022. 5. 17. 10:22
[경향신문]
경남도는 ‘차문화와 치유힐링 경남여행의 협업 이야기(콜라보레이션 스토리)’ 사업자 공모에서 김해시·합천군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도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관광객들에게 차도구, 시음용 차, 다과로 구성한 차마실세트를 대여하고, 차도구 사용 방법, 지역별 다도 문화를 교육하면서 경남의 차문화를 경험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특히, 차마실세트에 들어가는 차도구 제작을 지역 도예인들에게 의뢰해 지역 차문화 활성화와 함께 도예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는 가야차인 연합회와 연계해 장군차의 우수한 차문화 기반을 배경으로 수로왕릉 등 관광지 3곳을 선정해 차도구 이용방법을 안내한다. 차도구세트는 관내 도예협회에 제작을 의뢰했다.
합천군은 여행상품과 결합해 지역 생산 차가 담긴 차도구 세트와 함께 가야산 소리길, 해인사 등 관광지를 탐방하며 들차회, 차 명상 등의 치유와 휴식을 할 수 있는 여행을 추진한다. 차도구 세트는 관내 도자기공방에 제작을 의뢰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의 전통적인 차문화와 도예문화를 한 번에 경험할 좋은 기회”라며 “차마실세트 대여를 통해 경남 차문화를 알아가고, 경남을 찾아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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