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불가능'..아스널, 토트넘이 비기더라도 '16골' 넣어야 한다

김환 기자 2022. 5. 17.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아스널은 토트넘 훗스퍼를 쫓지 못한 채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만약 토트넘이 경기에서 비긴다면 아스널이 토트넘을 넘어 리그 4위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아스널은 토트넘 훗스퍼를 쫓지 못한 채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지난 라운드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한 아스널은 토트넘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그래도 아스널이 승점 1점 차이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UCL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에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만 했다.


아스널이 스스로 기회를 걷어찼다. 아스널은 전반전 내내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뉴캐슬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일 정도였다.


결국 후반전에 들어 선제골을 실점했다. 후반 10분 알랑 생-막시맹의 패스를 받은 조엘린톤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걷어내려던 벤 화이트의 다리에 공이 맞고 굴절되어 아스널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승리가 절실한 아스널은 더욱 마음이 조급해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누노 타바레스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빼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니콜라 페페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최후방에는 화이트만 남겨뒀고, 화이트 외에 다른 선수들은 모두 공격을 위해 뉴캐슬의 진영으로 투입됐다.


하지만 이 선택은 자충수가 됐다. 아스널은 오히려 부족한 수비와 높은 라인으로 인해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마갈량이스가 교체되어 나가며 전문 센터백이 한 자리 비게 된 아스널은 결국 후반 40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후에도 아스널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뉴캐슬의 수비를 넘지 못한 채 패배했다.


결국 주도권을 토트넘에게 내줬다. 이제는 토트넘이 아스널에 승점 2점 차이로 앞서 있게 됐다. 아스널의 다음 상대는 에버턴, 토트넘의 상대는 노리치 시티다. 에버턴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하고 있는 반면 노리치는 강등이 확정된 리그 최하위팀이다. 전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해보더라도 상황이 더 나은 팀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지지만 않으면 된다. 지더라도 아스널이 이기지 못하면 역전될 일은 없다. 만약 토트넘이 경기에서 비긴다면 아스널이 토트넘을 넘어 리그 4위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다.


바로 골득실차다. 토트넘의 골득실은 현재 24골, 아스널은 5골이다. 아스널이 토트넘을 넘기 위해서는 에버턴전에서 16골을 득점해야 한다.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