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가 "비트코인 미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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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권 규모의 마진거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비효율성과 높은 환경 비용 때문에 "비트코인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설립자인 샘 뱅크맨-프라이드 최고경영자(CEO)는 FT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비효율성과 높은 환경 비용 때문에 지불 네트워크로서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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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4위권 규모의 마진거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비효율성과 높은 환경 비용 때문에 “비트코인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설립자인 샘 뱅크맨-프라이드 최고경영자(CEO)는 FT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비효율성과 높은 환경 비용 때문에 지불 네트워크로서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을 뒷받침하는 블록체인 거래를 검증하는 작업 증명 시스템이 암호화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수백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을 만큼 확장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뿐 아니라 “비트코인 채굴에 전기가 너무 많이 들어가 지구 환경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FTX를 세계 최대 가상 자산 거래소 중 하나로 키운 30세의 이 억만장자는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친환경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작업 증명 방식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이 심각한 환경적 악영향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비트코인 전력 소비 지수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은 노르웨이와 스웨덴 등의 연간 전력소비량보다 더 많은 전기를 소모한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결함에도 비트코인이 당분간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즉각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자산, 상품 및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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