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 림팩훈련에 해군 마라도함, 214급잠수함 첫 파견..상륙훈련도 계획

정충신 기자 2022. 5.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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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으로 올여름 개최되는 림팩(RIMPAC·환태평양 연합훈련)에 우리 해군의 최첨단 해상전력인 상륙강습함 마라도함(LPH 6112)과 214급(1800t) 잠수함이 참여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하와이 일대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림팩 훈련에 해군은 그동안 파견해온 209급(1200t) 잠수함 대신 214급 9번함 신돌석함을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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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급 대형 상륙강습함 2번함인 1만4000t급 마라도함(LPH 6112). 해군 제공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훈련으로 올여름 개최되는 림팩(RIMPAC·환태평양 연합훈련)에 우리 해군의 최첨단 해상전력인 상륙강습함 마라도함(LPH 6112)과 214급(1800t) 잠수함이 참여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5년간 대규모 한미연합 야외실기동훈련(FTX)이 축소·폐지된 것과 달리 윤석열 정부 들어 첫 한미연합 해상훈련에 사상 최대 규모 최첨단 해상전력 파견이 이뤄지는 것이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하와이 일대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림팩 훈련에 해군은 그동안 파견해온 209급(1200t) 잠수함 대신 214급 9번함 신돌석함을 파견하기로 했다. 214급에 탑재된 잠대지미사일 ‘해성-3’ 최대 사거리는 1000∼1500㎞로, 부산 앞바다에서 발사하면 평양의 북한군 지휘부 건물은 물론이고 북·중 접경지역 핵·미사일기지까지 초정밀타격이 가능하다. 해군은 또 1만4000t급 대형 상륙강습함 2번함 마라도함을 파견한다. 군은 마라도함 파견에 따라 처음으로 상륙훈련도 계획 중이다. 문재인 정부 기간 국내에서 상륙 훈련이 이뤄지지 못했는데 이번 림팩훈련에서 해병대·해군이 처음으로 다국적군과 상륙훈련을 하는 것이다.

한편 미 해군 제3함대에 따르면 올해 림팩훈련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0개국 48개 이상의 부대와 병력 2만5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림팩훈련은 냉전 때는 미국·캐나다·호주가 소련 등 공산권 국가의 침공에 대응하는 것이 주목적이었지만 21세기 들어 인도·태평양 전체 국가들이 참여하는 훈련이 됐다. 중국 해군은 2014·2018년 옵저버로 참여했으나 미·중 갈등이 고조된 2018년부터 불참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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