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00주년인 2045년에 "거북선처럼 AI를 게임체인저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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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새 정부의 국방정책 기조에 맞춰 오는 2045년에 전 임무영역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군사혁신을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군은 창설 100주년이 되는 2045년에 해군 전 임무영역에 AI를 적용해 '해군 군사혁신 2045'를 완성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포럼을 주관한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은 환영사에서 "해군은 국방분야 AI를 선도하기 위해서 'AI 기반 해군 전 임무영역 혁신'을 위한 추진계획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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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해군이 새 정부의 국방정책 기조에 맞춰 오는 2045년에 전 임무영역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군사혁신을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 소속 문경수 지능정보체계과장(대령)은 17일 서울 해군호텔에서 열리는 '2022-2차 해군정책포럼'에서 'AI 과학기술 기반의 정예 해군력 건설 방향'을 발표한다.
행사에 앞서 미리 공개된 발표 내용을 보면 해군은 소요기획, 데이터 인프라 확보, 전문인재 양성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AI 역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해군은 창설 100주년이 되는 2045년에 해군 전 임무영역에 AI를 적용해 '해군 군사혁신 2045'를 완성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세부 추진 과제는 지능형 통합 해양감시체계, 지능형 통합 지휘통제체계, 지능형 스마트 배틀십, AI 기반 유·무인체계 등이다.
문 대령은 "임진왜란 시기 거북선처럼 AI 과학기술을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활용하여 '지능형 다영역 통합 해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발표자로 나서는 정구연 강원대 교수(정치외교학)는 '인도·태평양에서의 해양경쟁·질서 그리고 변화'를 주제로 인도·태평양지역의 안보상황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의 해양 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다.
정 교수는 "현재 인도·태평양 지역은 세력균형 변화로 인한 경쟁으로 규칙기반 해양질서가 약화하고 있으며, 강대국 간 경쟁으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포럼을 주관한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은 환영사에서 "해군은 국방분야 AI를 선도하기 위해서 'AI 기반 해군 전 임무영역 혁신'을 위한 추진계획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는 제2창군 수준의 '국방혁신 4.0'을 추진해 AI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총장은 "해군은 안보환경과 과학기술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신(新)해양전략과 작전개념을 정립해 '해군 군사혁신 2045'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를 통해 새 정부의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위한 '국방혁신 4.0'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해군력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한미 군사동맹의 결속력을 높여 국가정책을 바다에서 힘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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