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협동심' 토트넘 복덩이, "손-케 듀오와의 조합 정말 좋아"

한유철 기자 2022. 5. 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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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가 손흥민, 해리 케인과의 '환상 케미'를 언급했다.

겨울 이적시장 때 임대 영입된 쿨루셉스키는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다.

사우샘프턴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쿨루셉스키는 울버햄튼전에서 첫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손-케 듀오와 환상적인 조합을 보이고 있는 쿨루셉스키도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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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데얀 쿨루셉스키가 손흥민, 해리 케인과의 '환상 케미'를 언급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승점은 68점(21승 5무 11패)으로 5위 아스널과 2점 차다. 잔여 일정을 한 경기만 남겨놓은 지금, 마지막 상대는 노리치 시티다.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 선수들의 의지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토트넘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이번에 UCL 진출권을 획득하며 2018-19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많은 선수들이 기여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보다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여기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력도 한몫 했지만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큰 영향을 끼쳤다. 쓰리백 전향 이후 센터백으로 능력을 발휘한 벤 데이비스나 토트넘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에 해당한다. 또 콘테 감독 체제의 황태자로 떠오른 올리버 스킵, 시즌 후반기 각성한 맷 도허티 등도 상승세에 일조했다.


가장 큰 기여를 한 곳은 공격진이다. 스트라이커로 최고를 찍은 해리 케인은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도 잘 소화했다. 손흥민 역시 이번 시즌 리그 21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두 선수가 리그에서 기록한 골만 37골이며 이는 토트넘 전체 득점의 58%에 해당한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손-케 듀오의 한 방은 경기를 뒤집기에 충분히 위력적이다.


손-케 듀오뿐만이 아니다. 이들을 더욱 위력적이게 만드는 데는 '영입생'의 역할도 컸다. 주인공은 쿨루셉스키다. 겨울 이적시장 때 임대 영입된 쿨루셉스키는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다. 어린 나이에 재능을 보이긴 했지만 유벤투스에선 벤치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기록한 골은 1골에 불과했다.


그저 빈자리를 채우는 영입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팀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사우샘프턴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쿨루셉스키는 울버햄튼전에서 첫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전에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최고의 팀인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자 팬들은 그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이후엔 상승 가도를 달렸다. 리그 17경기에서 8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특급 도우미'로서 자리매김했다. 그의 효과는 탁월했다. 손흥민과 케인에게 집중됐던 견제가 분산됐고 이로 인해 더욱 많은 기회가 창출됐다.


세계 최고의 공격진으로 떠올랐다. 토트넘 공격 트리오는 'SKK 라인'으로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 손-케 듀오와 환상적인 조합을 보이고 있는 쿨루셉스키도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공격진 3명은 정말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유는 협동심이다. 이들은 서로의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하며 동료가 골을 넣었을 때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인다. 쿨루셉스키는 "한 명이 골을 넣으면 모든 선수들이 골을 넣은 것과 같다. 또 한 명이 어시스트하면 모든 선수들이 어시스트한 것과 같다. 우리는 서로를 도우며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 경기에 임한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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