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인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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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017년 설립된 전기차 업체 카누가 애플카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인수 대상자라고 최근 보도했다.
5년 전 BMW 출신들이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ai의 엔지니어와 관리자들이 애플카 프로젝트 작업의 중심이 되고 있는 만큼 카누 인수가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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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애플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017년 설립된 전기차 업체 카누가 애플카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인수 대상자라고 최근 보도했다.
5년 전 BMW 출신들이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주 카누는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회사를 계속 운영하기에 충분한 현금이 없을 수 있다”며, “추가로 자금을 마련했지만 올해 계획대로 많은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카누는 2020년 현대차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0년 말 나스닥에 입성했다. 카누의 핵심 기술은 스케이트 보드 형태의 전기차 플랫폼으로 실내 디자인에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는 스티어-바이-와이어(steer-by-wire) 설계가 특징이다.
이 기술은 일반 승용차에서 트럭, 버스 등에 확장해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다른 스타트업이나 대형 자동차 제조사의 개발한 플랫폼과는 차별화되어 있으며, 아직 업계에서 널리 채택되지 않은 기술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는 카누의 경영 어려움을 감안할 때 구매자를 찾는 것이 카누의 최선책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19년 애플이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드라이브.ai’을 인수해 드라이브.ai의 엔지니어와 관리자들이 애플카 프로젝트 작업의 중심이 되고 있는 만큼 카누 인수가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카누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울리크 크랜즈가 애플카 프로젝트의 관리자로 일하고 있고, 애플에 전작 카누 엔지니어들이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두 회사의 협상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양사는 2020년에도 투자에서 인수에 이르기까지 협상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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