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1분기 영업익이 작년 온기 초과.."절대적 저평가"

2022. 5.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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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7일 엑세스바이오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작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 가운데 가장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두현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의 2022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060억원(전년대비 +257.1%), 영업이익 3874억원(+113.0%)으로 작년 연간 매출액 5051억원, 영업이익 2601억원을 초과했다"며 "이는 1분기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판매 호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미국 유통채널 22개사 및 공공기관 중심으로 판매가 지속되고 있으며 2분기에도 미국 내 견조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예상된다"며 "미국 기업 애보트는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2022년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5억달러에서 45억달러로 상향 조정해, 상당 부분이 상반기 내 반영될 것이라 전망했다"고 전했다. 뉴욕 변이로 인한 미국 신규 확진자 또한 증가세로 접어들어 상반기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엑세스바이오의 2022년 연결 기준 연간 실적이 매출액 1조3574억원, 영업이익 6312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68.7%와 142.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미국 현지 생산 시설을 갖춰 꾸준한 공공기관 수요에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며 미국 정부의 코로나 지원 추경 가능성에 따른 반사수혜가 기대되고, 1분기 폭발적 외형 성장에 따라 상반기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엑세스바이오의 2022년 1분기 기준 7000억원을 상회하는 순현금을 기반해 심전도 의료기기 및 AI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등의 M&A를 검토 중이라며 M&A를 통한 중장기적 성장도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엑세스바이오의 2022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9배로 에스디바이오센서, 씨젠 등의 평균 PER 5배 수준 대비 절대적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이 상 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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