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때문에, 라면 값 또 오르나.."농심, 원가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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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농심에 대해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 낮춘다고 밝혔다.
그는 "농심은 지난해 3분기 국내에서, 4분기엔 미국에서 가격을 인상했지만 올해 상승한 원가 부담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농심의 원재료 부담 지속을 고려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0%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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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투 목표주가 8% 낮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농심에 대해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 낮춘다고 밝혔다.
17일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면과 스낵의 주요 원재료인 소맥뿐 아니라 팜유, 포장재 등 원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달러 강세 역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이로 인해 올해 2분기부터 원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농심은 지난해 3분기 국내에서, 4분기엔 미국에서 가격을 인상했지만 올해 상승한 원가 부담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심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레버리지를 극대화하고 있으나 수익성 방어를 위해선 추가 가격 인상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농심의 원재료 부담 지속을 고려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0% 낮췄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36만원으로 8% 하향조정했다.
그는 가격 인상 외 해외 사업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시장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주기적으로 가격 인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채널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 투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4월부터 기존 생산설비 대비 60% 증가한 미국 2공장이 가동돼 1위 사업자와 시장점유율 역전도 기대해볼 수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조 연구원은 기대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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