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 대북 영농물자에 제재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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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대북 농업 물품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대북제재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유엔 FAO는 지난달 21일 이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신청해 지난 6일 승인을 받았다.
제재위는 "이번 면제는 예방적 조치를 통한 북한 곡창지대 재난피해 경감 사업을 위한 물품을 북한에 운송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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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대북 농업 물품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대북제재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유엔 FAO는 지난달 21일 이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신청해 지난 6일 승인을 받았다.
제재위는 "이번 면제는 예방적 조치를 통한 북한 곡창지대 재난피해 경감 사업을 위한 물품을 북한에 운송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유럽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이 자금을 지원했다.
면제 대상 물품에는 관개·배수를 위한 이동식 물 펌프 30개, 이동식 벼 탈곡기 3대, 이동식 옥수수 탈곡기 3대, 이동식 콩 탈곡기 3대, 이륜 트랙터 5대가 포함됐다. 북·중 국경 통관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유엔 제재대상이 아닌 시멘트 80메트릭톤(mt), 급수관 3천m, 플라스틱 시트 6만2천500㎡도 포함됐다.
FAO 직원과 북한 농업 당국이 물자 인수 및 배분을 사전 계획에 따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이 물자는 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를 통해 오는 7월 이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운송될 예정이지만, 북한의 코로나19 여파로 반입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제재위의 면제는 승인일부터 내년 5월 6일까지 1년간 유효하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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