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바꾸고 일회용품 줄이고..하나금융투자, ESG 활동 박차
17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여의도 본사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 마련하고 업무용 차량들을 전기차로 교체했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에 힘입어 임원들의 차량까지 대부분 전기차로 교체를 마쳤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는 탈(脫)플라스틱 캠페인 '고고챌린지'(Go! Go! Challenge)에 동참하는 등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고챌린지는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실천 운동이다.
이에 회사는 옥수수 전분으로 제작된 친환경 텀블러를 제작, 전직원들에게 나누어 주며 실천을 독려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회사에서 제작한 친환경 마스크를 전 직원들에게 나눠 줬다. 최근에는 일회용 쇼핑백 대신 친환경 소재의 에코백을 전사에 배포해 사용토록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공표했다. 2030년까지 총 60조원의 ESG 금융을 조달하고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그룹 ESG 중장기 목표 2030&60을 발표한 바 있다.
그룹 차원의 ESG 경영 기조에 맞춰 하나금융투자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ESG 금융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ESG의 대표적 사업영역인 폐기물·태양광 등의 금융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에도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방글라데시 태양광 정수시설 사업을 통해 활동 영역을 해외로 확장했다.
또 포춘에서 선정한 글로벌 ESG 기업을 엄선해 투자하는 증여랩과 구리 선물지수 ETN, 탄소배출권 ESG 인덱스 기초 파생결합증권, 친환경 사업 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2300억원 규모로 ESG채권을 발행하는 등 상품에서도 ESG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친환경 신재생 분야에서 투자를 한층 강화하고 ESG와 연계한 고유 운용 전략 다변화 및 플랫폼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탄소배출권과 ESG 인덱스 등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ESG 상품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저탄소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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