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삼양내츄럴스 제조 사업 양수.."사업 구조 효율화"

"원재료 직접 생산하면서 품질 역량 강화"

삼양식품 로고.(삼양식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삼양식품은 삼양내츄럴스 농산물 공급 및 후레이크 제조사업 부문을 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라면 제조 공정 원료 공급부터 일관 체계를 갖춰 생산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삼양내츄럴스 제조 부문을 양수하기로 했다. 5월1일자로 양수가 이뤄졌으며, 양수가액은 348억원 규모이다.

삼양내츄럴스는 제조사업 부문 없이 그룹 차원 사업 활동을 관리하는 지주사 고유 역할을 강화한다. 삼양식품은 제조업 기반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제조 유틸리티 통합관리와 노후 설비 개선을 통해 공급능력도 확대한다. 해썹(HACCP) 인증 강화를 통해 원부재료 및 완제품의 품질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생산공정 데이터 분석 및 WMS(창고관리시스템), MES(제조실행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자재별 직접 관리가 가능해져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양수 계약을 통해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제품 원재료를 직접 생산하면서 품질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소재 사업으로 영업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