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尹 대통령 비방 "'쩍벌 선주' 허세 부리기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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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전략적 지위 변화를 거론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방과 함께 새 대북정책을 "비핵·개방 3000 재탕"이라고 비난했다.
17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윤 대통령을 '쩍벌 선주'로 지칭하고 "저 하나의 위세와 치부, 향락만 추구하며 대통령실을 옮기라, 관저가 불편하다며 아래 것들을 매일 들볶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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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가 전략적 지위 변화를 거론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방과 함께 새 대북정책을 “비핵·개방 3000 재탕”이라고 비난했다.
17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윤 대통령을 ‘쩍벌 선주’로 지칭하고 “저 하나의 위세와 치부, 향락만 추구하며 대통령실을 옮기라, 관저가 불편하다며 아래 것들을 매일 들볶는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 취임사에 대해 “진수식이란 데서 주제넘게 그 무슨 대화의 문이니 담대한 계획이니 하며 동에 닿지 않는 나발까지 불어댔다”며 “허세 부리기를 좋아해 위세를 뽐내고 싶었던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담대한 계획이란 것을 아무리 들여다봐야 도무지 새로운 것이란 찾아볼 수 없고 과거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던 비핵·개방 3000을 그대로 옮겨 베껴 줄줄 내리 읽은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이명박 패당의 비핵·개방 3000은 그 비과학성과 허황성으로 역사의 오물통에 처박힌 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10년도 훨씬 지난 오늘, 그것도 우리 공화국 전략적 지위가 완전히 달라진 환경에서 곰팡이 냄새가 물씬 풍기는 보따리를 펴놓고 마치 새로운 대북정책이라도 찾아낸 듯 왜 가리청을 돋궈댔다”고 비방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해 “왜 항간에서 저능아, 무식쟁이, 정치 초년생으로 일컫는지 짐작이 간다”며 “제 코도 못 씻으면서 주제넘게 놀아대는 꼴은 참으로 볼썽사납기 그지없다”고 비난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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