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尹 대통령 비방 "'쩍벌 선주' 허세 부리기 좋아해"

김경호 2022. 5. 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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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선전매체가 전략적 지위 변화를 거론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방과 함께 새 대북정책을 "비핵·개방 3000 재탕"이라고 비난했다.

17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윤 대통령을 '쩍벌 선주'로 지칭하고 "저 하나의 위세와 치부, 향락만 추구하며 대통령실을 옮기라, 관저가 불편하다며 아래 것들을 매일 들볶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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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비핵·개방 3000을 그대로 옮겨 베껴 줄줄 내리 읽은 것에 불과"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돌출 무대로 나와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 선전매체가 전략적 지위 변화를 거론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방과 함께 새 대북정책을 “비핵·개방 3000 재탕”이라고 비난했다.

17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윤 대통령을 ‘쩍벌 선주’로 지칭하고 “저 하나의 위세와 치부, 향락만 추구하며 대통령실을 옮기라, 관저가 불편하다며 아래 것들을 매일 들볶는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 취임사에 대해 “진수식이란 데서 주제넘게 그 무슨 대화의 문이니 담대한 계획이니 하며 동에 닿지 않는 나발까지 불어댔다”며 “허세 부리기를 좋아해 위세를 뽐내고 싶었던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담대한 계획이란 것을 아무리 들여다봐야 도무지 새로운 것이란 찾아볼 수 없고 과거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던 비핵·개방 3000을 그대로 옮겨 베껴 줄줄 내리 읽은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이명박 패당의 비핵·개방 3000은 그 비과학성과 허황성으로 역사의 오물통에 처박힌 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10년도 훨씬 지난 오늘, 그것도 우리 공화국 전략적 지위가 완전히 달라진 환경에서 곰팡이 냄새가 물씬 풍기는 보따리를 펴놓고 마치 새로운 대북정책이라도 찾아낸 듯 왜 가리청을 돋궈댔다”고 비방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해 “왜 항간에서 저능아, 무식쟁이, 정치 초년생으로 일컫는지 짐작이 간다”며 “제 코도 못 씻으면서 주제넘게 놀아대는 꼴은 참으로 볼썽사납기 그지없다”고 비난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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