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 호황에 상장 경매사들 1분기 실적도 '껑충'

김준억 2022. 5. 17. 0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젊은 컬렉터들의 증가로 국내 미술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경매사들의 1분기 실적도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장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 따르면 두 회사의 1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모두 325억2천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228억1천만 원)보다 42.5%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옥션 1분기 영업익 104% 급증..케이옥션 영업익 51.4%↑
서울옥션 [서울옥션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젊은 컬렉터들의 증가로 국내 미술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면서 경매사들의 1분기 실적도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장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에 따르면 두 회사의 1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모두 325억2천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228억1천만 원)보다 42.5% 증가했다.

이들 경매사의 1분기 미술품 판매 합계는 182억2천만 원, 미술품 경매 수수료 수입은 122억8천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회사별로 보면 업계 1위인 서울옥션은 1분기 매출액이 216억3천만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억9천만 원으로 104.9% 급증했다.

서울옥션이 1분기에 진행한 경매는 오프라인 3회, 온라인 9회 등 모두 12회로 오프라인 낙찰총액은 39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1분기 오프라인 경매 낙찰률도 88%를 달성해 지난해의 호황이 이어졌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3일 서울옥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신규)를 제시하면서 "미술품이 소수, 프리미엄 중심에서 벗어나 대중화된 만큼 과거와 달리 꾸준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과거 단색화 열풍이 있었던 2014∼2017년과 대비되는 점은 1억 원 이하의 작품, 트렌디한 해외 작품 수요가 많아지면서 다양해지고 대중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옥션 신사옥 [IR큐더스 제공]

2위 업체인 케이옥션은 1분기 매출액이 108억9천만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4억5천만 원으로 51.4% 증가했다.

케이옥션은 "구조적 영업력의 증대와 상장자금을 활용한 상품과 경매의 매출 성장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집계한 1분기 국내 10개 경매사 실적에 따르면 낙찰총액은 785억3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증가했으며, 1분기 실적으로는 1998년 이후 최대였다.

경매사별로는 서울옥션이 423억5천만 원, 케이옥션이 267억 원의 낙찰액을 기록해 각각 74.2%, 19.2% 증가했다.

(단위: 백만원)

justdus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