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올해 첫 사망자 발생..농업인 60대 女
강원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첫 사망자 A씨(여·만 69세)는 강원도 동해시에 거주하는 농업인으로 최근 집 앞의 밭에서 농작업을 하면서 인후통, 말 어눌, 의식 저하 등의 증세로 지난 12일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16일 사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월부터 11월에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특히 농작업과 제초작업,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에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치명률이 높지만.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SFTS는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1년까지 총 1504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그중 277명이 사망하여 약 18.4%의 높은 치명률을 보였다.
대전에서도 지난 12일 한 60대 여성이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부산과 제주 등에서도 잇따라 환자가 발생했다.
증후군의 증상은 열이 나거나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며, 백혈구 등이 감소하는 증상 등을 보인다.
SFTS를 예방하는 방법은 야외활동을 할 경우 손을 씻고, 진드기를 피할 수 있도록 소매가 긴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은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바지 등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과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 야외활동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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