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star] '드리블 장인' 생-막시맹, 77분이면 충분했다

김환 기자 2022. 5. 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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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생-막시맹에게 77분은 자신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생-막시맹은 경기 내내 아스널의 측면을 괴롭혔다.

후반 10분 뉴캐슬의 역습 상황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생-막시맹이 조엘린톤에게 정확한 스루 패스를 보냈고, 조엘린톤이 올린 크로스가 공을 처리하려던 벤 화이트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어 아스널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풀타임을 소화하지도 않았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도 못했지만 뉴캐슬 팬들은 생-막시맹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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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알랭 생-막시맹에게 77분은 자신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아스널에게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뉴캐슬은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뉴캐슬의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다. 마지막 홈 경기인만큼 팬들은 카드섹션과 깃발을 동원해 경기 시작 전부터 선수들에게 열성적인 응원을 보냈다. 구단 수뇌부들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 와서 경기를 지켜봤다.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은 뉴캐슬이었다. 뉴캐슬은 전반전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아스널을 밀어붙였다. 전반 17분 션 롱스태프의 슈팅은 아론 램스데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조엘린톤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나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가장 빛난 선수는 생-막시맹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생-막시맹은 경기 내내 아스널의 측면을 괴롭혔다. 전반 35분에는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토미야스 타케히로를 가볍게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램스데일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아스널을 위협하기엔는 충분한 슈팅이었다.


토미야스가 교체되어 나간 뒤에는 더욱 날뛰었다. 토미야스의 부상으로 인해 토미야스보다 상대적으로 수비가 불안한 세드릭 소아레스가 투입됐고, 이는 생-막시맹에게는 기회로 찾아왔다. 생-막시맹은 소아레스가 투입된 이후 계속해서 측면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며 아스널의 측면을 공략했다.


선제골의 시발점도 생-막시맹이었다. 후반 10분 뉴캐슬의 역습 상황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생-막시맹이 조엘린톤에게 정확한 스루 패스를 보냈고, 조엘린톤이 올린 크로스가 공을 처리하려던 벤 화이트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어 아스널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에디 하우 감독은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 32분 생-막시맹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풀타임을 소화하지도 않았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도 못했지만 뉴캐슬 팬들은 생-막시맹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그만큼 생-막시맹의 활약은 대단했다.


생-막시맹은 ‘크랙’다운 기록을 남겼다. 이날 생-막시맹의 드리블 시도는 총 8회, 그 중 드리블 성공은 무려 6회였다. 77분을 소화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 외에도 패스 성공률 100%, 슈팅 1회(유효슈팅 1회) 등을 기록하며 자신이 EPL 최고의 크랙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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