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 썼는데..맨유 골칫거리, 유베 측과 미팅→자유계약 준비

오종헌 기자 2022. 5.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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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가 유벤투스 이적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처음 맨유를 떠날 때 포그바의 이적료는 0원이었다.

다만 유벤투스가 포그바에게 줄 수 있는 연봉은 최대 800만 유로(약 107억 원)로 알려졌고, 이 경우 현재 맨유에서 받는 금액 대비 상당한 삭감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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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 이적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얻기 시작하면서 기량이 만개했다. 포그바가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하자 중원 보강을 원하던 맨유가 복귀를 추진했다. 결국 맨유는 2016년 다시 포그바를 품는데 성공했다.

처음 맨유를 떠날 때 포그바의 이적료는 0원이었다. 자유 계약으로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맨유로 돌아올 때는 8,9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이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에 차질을 빚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반전의 기미가 보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임 아래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했던 포그바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이었던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도움을 올리는 인상적은 성적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 역시 얼마 가지 못했다. 11월 초에 당한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한 포그바는 올해 들어 리그 11경기에 출전했지만 1골 2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가 없었으며 4월 중순 또다시 부상 문제를 겪으며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제는 맨유와의 동행도 끝이 보이고 있다. 올여름 계약이 끝나는 가운데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떠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 등이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다. 두 팀 모두 중원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1순위 행선지도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의 이탈리아판 로메오 아그레스티는 "유벤투스와 포그바 측이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다만 유벤투스가 포그바에게 줄 수 있는 연봉은 최대 800만 유로(약 107억 원)로 알려졌고, 이 경우 현재 맨유에서 받는 금액 대비 상당한 삭감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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