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이달 편의점 도시락 매출 48.4% 신장"

이정은 2022. 5. 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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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최근 1~15일 도시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4% 신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래 가장 큰 신장률이다.

이 중 점심 시간인 11~14시 사이 발생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59.6% 차지했다.

아울러 CU는 더건강식단 도시락, 한끼 식단 도시락 등 저염 소스 사용, 조리 방법 변경 등을 통해 칼로리는 낮추면서 혼합 곡물, 채소 위주로 구성한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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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CU는 최근 1~15일 도시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4% 신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래 가장 큰 신장률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역삼, 광화문, 여의도 등 오피스 밀집지역 매출 신장률은 61.3%를 기록해 평균 신장률 보다 12.9%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 중 점심 시간인 11~14시 사이 발생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59.6% 차지했다.

이같은 매출 증가는 외식 물가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CU 측은 "외식 품목의 물가가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오랜 재택근무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한 직장인들이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회사에서 복지혜택으로 지급하는 식권을 CU에서 사용하는 고객들도 전년 동기 대비 74.1% 뛰었다. 회사 인근 식당의 물가가 상승하면서 보통 한 장당 8000~9000원인 식권을 식당에서 사용하면 1000~2000원의 차액을 개인이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편의점 도시락이 직장인들의 대안책으로 떠오른 것은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품질의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실제 CU는 최근 식용유, 배추, 등 대부분의 원재료 가격이 크게 인상됐음에도 간편식품 전 품목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가맹본부의 마진을 줄이고 지역 농가와 직계약하는 등 생산 단가를 낮춰 서민 물가 사수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가격적 메리트뿐만 아니라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향상된 것도 주요 요인이다. CU의 모든 도시락은 영양학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인 '밥 소믈리에'가 국내산 새청무 쌀을 사용해 지은 밥을 사용하고 있다. 쌀 외에도 한돈, 창녕 양파, 남도 조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원재료 자체의 품질을 높였다.

아울러 CU는 더건강식단 도시락, 한끼 식단 도시락 등 저염 소스 사용, 조리 방법 변경 등을 통해 칼로리는 낮추면서 혼합 곡물, 채소 위주로 구성한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원재료부터 칼로리, 나트륨, 탄수화물, 단백질 함량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들이 스스로 식단을 조절하기 쉽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부터 도시락 용기와 뚜껑을 모두 폴리프로필렌(PP)소재로 교체했다. 아기 젖병으로 사용될 만큼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소재다.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물가 상승의 여파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고객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더욱 향상된 맛과 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메뉴와 품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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