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 제철소 우크라군 260명 이상 구조.."수비군 역할 다 했다"

김민수 기자 2022. 5. 17. 08: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최후 항전지 아조우스탈에서 중상자 53명을 포함해 264명이 구조됐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우크라이나 국군, 국토방위군, 국경수비대가 아조우스탈에 갇혀 있는 수비대를 구출하는 작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조우스탈 잔류 인원 구조 작업 진행 중"
러 국방 "아조우스탈 부상 군인들 러 의료시설로 이송"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을 태운 버스가 이동하고 있다. 2022.05.1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최후 항전지 아조우스탈에서 중상자 53명을 포함해 264명이 구조됐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우크라이나 국군, 국토방위군, 국경수비대가 아조우스탈에 갇혀 있는 수비대를 구출하는 작전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중상자 53명이 치료를 위해 아조우스탈에서 노보아조우스크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노보아조우스크는 친러 반군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장악 지역으로 알려져있다. 이어 "211명이 인도주의적 통로를 통해 올레니프카로 이송됐으며, 이들을 귀국시키기 위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레니프카 역시 친러 세력이 장악한 곳이다.

그는 "아직 아조우스탈 영토에 남아 있는 수비대원들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기관들의 공동 노력으로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리우폴의 수비군 덕분에 예비군을 구성하고, 병력을 재편성해 동맹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을 벌었다"며 마리우폴의 수비대가 우크라이나군 사령부가 명령한 임무를 모두 완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우리는 아조우스탈 봉쇄를 뚫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마리우폴 수비대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아조우스탈의 상황을 언급하며 여전히 이곳에 수비군이 남아있음을 언급하며 이들의 구조를 촉구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의 우크라이나군 대표들과 협상해 부상자 이송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부상자들이 노보아조우스크의 의료시설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부상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대피가 시작되기 전 친러시아군 호송대가 대기하고 있다. 2022.05.116/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