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국 코로나19 봉쇄' 적극대응..GBC 활용

강근주 2022. 5. 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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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중국 주요 도시 코로나19 봉쇄 조치 장기화 관련 수출 대응회의'를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고 중국 현지상황 및 기업애로 파악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발 벗고 나섰다.

이날 경기도는 한국무역협회,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수출기업협회, 경기FTA센터 등 관계자와 함께 중국 정부의 봉쇄정책과 국내외 수출입 상황, 국내-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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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6일 ‘중국 주요 도시 코로나19 봉쇄 조치 장기화 관련 수출 대응회의’ 개최.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중국 주요 도시 코로나19 봉쇄 조치 장기화 관련 수출 대응회의’를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고 중국 현지상황 및 기업애로 파악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발 벗고 나섰다.

이날 경기도는 한국무역협회,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주식회사, 경기도수출기업협회, 경기FTA센터 등 관계자와 함께 중국 정부의 봉쇄정책과 국내외 수출입 상황, 국내-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상하이-선양-광저우-충칭-옌볜 등 5개 지역 경기비즈니스센터(GBC)와 강원도 중국본부(베이징)를 화상으로 연결해 봉쇄정책에 따른 현지 분위기와 기업동향을 생생하게 확인했다.

경기도수출애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2일부터 11일까지 도내 수출기업 3만2600여곳을 대상으로 이번 사태에 따른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물류비 문제(14건), 수출 중단-감소(6건), 생산중단(4건) 등 피해가 접수됐다.

또한 기업SOS지원센터가 2~9일 이지비즈 회원사 2만여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53곳이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고, 납품-생산가동 28건, 원자재 수급 27건, 거래선 22건, 물류 16건 등 애로-피해 사항이 확인됐다.

대부분 물류난과 원자재 상승 등 중복피해를 보고, 물류비(창고보관비 등) 지원, 대체 바이어 발굴, 마케팅 다변화 지원, 경영자금 지원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중국 현지 경기비즈니스센터(GBC) 5곳을 중심으로 현지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코로나19 및 바이어 동향, 시장정보, 물류-통관 애로 관련 정책-사업을 기업에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유력 바이어 발굴, 온라인 화상 방식 수출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해 현지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출기업을 전방위로 도울 방침이다.

신속한 대응책 마련-추진을 위해 경기FTA센터 등 상담 채널도 가동해 수출입 애로사항을 지속 접수-파악한다. 필요한 경우 정부 사업(중기부 물류전용수출바우처 등)과 경기도 각종 수출입 지원 사업 등을 연계 지원해 물류-통관 등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애로 해소에 주력한다.

향후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역할을 강화해 수출입 우회방법 마련 등 대안을 모색하고, 장기적으로는 경기도 차원에서 중소기업 대상 물류비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도내 기업이 원하는 물류비 지원과 대체 바이어 발굴 등을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자매결연과 우호협력을 맺은 중국 지방정부와 협력을 통한 기업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교역대상국이자 경기도의 1위 수출국으로 도내 중국 수출기업은 1만1512개로 전국 수출기업의 35.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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