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온다, 빼야겠다"..다급해진 다이어터 '슬리밍 제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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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자유를 되찾은 것은 반갑지만, 본격적인 여름철이 가까워지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자 그간 신경을 쓰지 않았던 군살이 걱정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5일까지 CJ올리브영의 슬리밍(slimming) 기능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뛰어 무려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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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로 숨통이 트이는 기분과 막막함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일상의 자유를 되찾은 것은 반갑지만, 본격적인 여름철이 가까워지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자 그간 신경을 쓰지 않았던 군살이 걱정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5일까지 CJ올리브영의 슬리밍(slimming) 기능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뛰어 무려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슬리밍 기능식품이란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체중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이른다.
A씨는 "슬슬 여름이 다가오니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회식, 약속도 이어지면서 더 살이 찌는 것 같다"며 "홈 트레이닝을 하면서 근무 시간 사이사이에 산책을 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차도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엔데믹(풍토병화)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커지면서 '가벼운 외출'를 만끽하려는 다이어터들이 관련 제품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한 달 새 체중 감량을 돕는 건강기능식품부터 기능성 음료와 다이어트용 간식에 이르기까지 두루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다.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은 대표 제품은 '콜레올로지'(600㎎), '센트 센트디 풋사과' 등이다. 특히 콜레올로지 15일분 제품은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에서 일시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콤부차, 푸룬주스 등 기능성 음료 및 차류, 차 음료 등 건강 콘셉트 음료 매출도 31% 증가했다.
건강 콘셉트 음료 중에서는 Δ변비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입소문이 난 '테일러 푸룬 농축 딥워터' Δ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라이브방송 도중 마신 것으로 알려지면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티젠 콤부차' 등이 꾸준히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리브영의 건강 간식 브랜드인 '딜라이트 프로젝트' 매출은 23% 늘었다. 우리 전통음식인 부각을 스낵으로 재해석한 '명인 찹쌀 김부각', 감자와 고구마, 버섯 등을 그대로 말려 담은 '바삭한 원물 믹스칩' 등의 인기가 높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여행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휴가 시즌을 대비한 슬리밍 상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와 함께 간단한 식사 대용 간식부터 이너뷰티를 위한 차, 칼로리를 낮춘 건강 간식 등이 인기를 끄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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