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작가 걸작 등장..하비에르 카예하 원화 국내 경매 첫 출품

2022. 5.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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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단을 상징하는 여성 작가의 걸작들이 미술 시장에 나온다.

17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5월 경매에 총 115점, 105억 원어치(추정가 기준) 작품이 출품된다.

두 작가를 비롯해 장욱진, 이대원, 윤형근, 김창열, 이우환, 박서보 등 근현대 거장들의 작품도 출품된다.

국내 경매시장에서 카예하의 판화나 토이 작품은 출품된 사례가 있지만, 원화가 경매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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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여인' [케이옥션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 화단을 상징하는 여성 작가의 걸작들이 미술 시장에 나온다.

17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5월 경매에 총 115점, 105억 원어치(추정가 기준) 작품이 출품된다.

케이옥션의 이번 경매에선 동시대 미술계의 흐름에 맞춰 여성 작가들의 걸작을 선보인다.

‘맏딸’을 생각하며 그린 것으로 알려진 천경자의 ‘여인’은 추정가 6억~9억이다.노란 블라우스를 입고 빨간 터번을 두른 여인을 표현한 1990년대 작품이다. 이성자의 ‘끓어오르는 바람’(1967)은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과 갤러리현대가 개최한 이성자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 출품된 작품이다. 추정가는 2억8천만∼4억5천만 원이다.

두 작가를 비롯해 장욱진, 이대원, 윤형근, 김창열, 이우환, 박서보 등 근현대 거장들의 작품도 출품된다.

해외미술 부문에선 영국 조각가 안토니 곰리의 조각 작품이 추정가 2억5000만∼3억5000만 원에 출품된다. 곰리의 ‘MEME: CXXXVIII’은 밈(MEME)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인체를 블록 27개로 구성해 표현했다.

살바도르 달리와 다니엘 아샴의 입체 작품, 쿠사마 야요이, 우고 론디노네, 스탠리 휘트니 등의 작품도 경매에 나온다.

Lot 47, 하비에르 카예하, 1971-, Spain, 'Same Old Story', acrylic on canvas, 130.0☓116.0cm, 2018,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에선 오는 24일 진행되는 5월 경매에 ‘눈이 큰 아이’로 유명한 스페인 작가 하비에르 카예하의 원화가 나온다. 국내 경매시장에서 카예하의 판화나 토이 작품은 출품된 사례가 있지만, 원화가 경매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품작인 ‘세임 올드 스토리’(Same Old Story)의 시작가는 9억 원이다.

카예하는 2014년 바르셀로나 컨템포러리 아트페어에서 최고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을 받았으며 반스와 유니클로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을 하기도 했다.

서울옥션에선 이밖에도 약 172억 원 규모로 총 92점이 출품된다.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은 3점이 출품된다. 18억 원에 책정, 캔버스의 붉은 색 바탕에 다양한 크기의 점들로 구성된 ‘여름-별들’(Summer-Stars)을 비롯해 호박을 주제로 한 회화 2점이다.

또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작품과 이우환, 박서보 등 국내 근현대 작가의 작품, 전광영의 입체 작품 ‘집합’ 등도 나온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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