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보다 상황 안 좋다.. 아르테타 감독 "뉴캐슬전 패배, 고통 또 고통"

[사진] 미켈 아르테타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고통스럽고, 또 고통스럽다."

아스날은 17일(한국시간) 뉴캐슬 세인츠 제임스 파크에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에 0-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아스날(승점 66)은 번리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승점 68)과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4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양 팀의 골득실 등을 고려하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무승부만 거둬도 아스날의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사실상 4위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스날은 후반 11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골문 앞 경합 과정에서 조엘린톤의 패스를 아스날 수비수 화이트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자책골이 됐다.

아스날은 선수 전원이 공세에 나섰으나 뉴캐슬의 수비를 제대로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두들기던 뉴캐슬이 후반 38분 기마랑이스가 조엘링톤의 슈팅 이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40)은 “우리는 공 가진 상황에서 형편없었다”고 고개숙인 뒤 “상대가 우리보다 모든 부분에서 더 월등했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몇 차례 변화를 주려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말, 정말 우린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향하기 위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고통스럽고 실망스럽다”고 자평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