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 갑니다"

SK렌터카가 전기차 충전소를 찾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직접 충전 배달을 가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찾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직접 충전 배달을 가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17일 SK렌터카에 따르면 편리하고 지속가능한 전기차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제주에서 이동 충전 서비스를 선보인다.

SK렌터카는 이를 위해 최근 전기차 배터리 전문 기업 'SK온'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 사업자 '에바', 배터리 진단 전문 기업 '민테크'와 함께 '지속가능한 친환경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네 개 회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각 사의 전문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차 이동 충전 서비스 생태계 고도화 ▲충전 데이터 수집 및 이를 기반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바는 전기차 충전 기술을 활용한 이동형 충전 솔루션을 개발한다. SK온은 수명을 다한 니로 전기차에서 빼낸 배터리를 확보, 배터리의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평가해 안정성을 확인한 후 이동형 충전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SK렌터카에 제공한다.

SK렌터카는 전기차 렌털 고객에게 이동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관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데이터는 SK온을 통해 분석되며 민테크는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한다.

SK렌터카는 올 하반기 제주지점에서 전기차 이동 충전 시범 운영에 나서 무료 방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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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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