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 없애고 새 네트워크".. 바이낸스 CEO "가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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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K-코인' 루나와 테라USD(UST)를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네크워크를 만들어 테라 블록체인을 부활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권 CEO는 16일(현지시간) '테라 리서치 포럼(Terra Research Forum)'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테라 생태계와 그 공동체는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실패한 스테이블코인(UST) 테라USD를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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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K-코인' 루나와 테라USD(UST)를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네크워크를 만들어 테라 블록체인을 부활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권 CEO는 16일(현지시간) '테라 리서치 포럼(Terra Research Forum)'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테라 생태계와 그 공동체는 보존할 가치가 있다"며 실패한 스테이블코인(UST) 테라USD를 없애고 테라 블록체인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권 CEO는 "테라의 앱(애플리케이션) 생태계에는 디파이(defi)에서 대체 가능한 노동시장, 최첨단 인프라 및 커뮤니티 경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작업하는 수백 명의 개발자가 있다. 테라 스테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백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는 대규모 설치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라 블록체인 부활 계획을 내놓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없이 테라 블록체인을 새로운 블록체인으로 포크(fork·업그레이드를 통한 새로운 체인 구축)하겠다"며 "이전 블록체인을 테라 클래식(토큰 루나클래식-LUNC)이라 하고, 새로운 블록체인을 테라(토큰 루나-LUNA)라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토큰을 핵심 앱 개발자와 테라 블록체인에서 거래주문을 냈던 컴퓨터 소유자들 그리고 아직 테라USD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 등 테라 지지자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했다.
권 CEO는 아시아 시간 기준 오는 18일 두 번째 부활 계획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제안이 통과되면 계획된 일정에 따라 네트워크 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예정대로 계획이 진행될 시 테라 블록체인의 새로운 네트워크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테라 기반 프로젝트에 투자한 루너틱 캐피탈의 박만 총괄파트너는 "테라 생태계는 트랜잭션(거래) 실행 측면에서 훌륭했고, 거래당 낮은 비용을 유지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팀을 구성했다"며 권 CEO의 제안으로 현재와 미래의 프로젝트가 지속되고, 진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나의 생태계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집중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것을 팀에게 추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획은 테라 블록체인을 되살리기 위한 권 CEO의 두 번째 제안이다. 그는 앞서 10억개의 신규 토큰을 테라USD와 자매 암호화폐인 루나 보유자에게 분배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소유권을 재구성, 시스템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회원들에게 동의를 구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테라USD 폭락으로 대규모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위기에서 벗어날 해법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테라USD 부활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테라 초기 투자자인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는 테라 블록체인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들겠다는 권 CEO의 '포크' 제안에 대해 "아무런 가치를 창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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