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기운은 토트넘으로, UCL 보인다..아스널 스스로 무너져

정다워 2022. 5. 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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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게 운이 따른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아스널은 승점 66에서 제자리걸음을 했고, 4위 토트넘(승점 68)에 승점 2점 뒤졌다.

토트넘과 아스널 모두 한 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토트넘은 승점 2 앞서고 득실차에서도 +24로 +9의 아스널에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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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토트넘 홋스퍼에게 운이 따른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졌다. 아스널이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자력으로 4위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아스널은 승점 66에서 제자리걸음을 했고, 4위 토트넘(승점 68)에 승점 2점 뒤졌다.

토트넘과 아스널 모두 한 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토트넘은 최하위로 이미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 시티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아스널은 에버턴과 홈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승점 2 앞서고 득실차에서도 +24로 +9의 아스널에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실상 노리치와 비기기만 해도 4위를 지킬 수 있다. 반면 아스널은 일단 에버턴을 잡은 후 토트넘이 패하기를 기대해야 한다. 자력으로는 4위를 탈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가 눈에 보이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을 어렵게 시작하며 감독 교체라는 극단적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경기력을 바꾸며 결과까지 냈고, 결국 4위까지 지킬 수 있는 흐름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득점왕 레이스를 하면서도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고, 결국 그 뜻을 이루기까지 한 발자국만을 남겨놓고 있다. 우주의 기운이 토트넘으로 모이고 있다.

반면 아스널은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를 유지했지만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미끄러지고 말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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