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집값 '0.04%' 상승.. 규제 완화 기대 높은 강남·용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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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서울은 상승 전환한 가운데 용산·강남·서초 등 고가주택 밀집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월(0.02%) 대비 0.04%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은 전월 주택가격 하락률이 -0.04%를 기록했으나, 상승전환해 0.03% 올랐다.
동대문구(0.04%) 은평구(0.03%) 등은 중저가 위주로 상승 전환됐고 노원구(-0.01%) 등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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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06% 상승했다. 아파트를 포함해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모두 집계한 결과다.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월(0.02%) 대비 0.04%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은 전월 주택가격 하락률이 -0.04%를 기록했으나, 상승전환해 0.03% 올랐다. 지방은 0.07%에서 0.0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1%에서 0.04%로 상승 전환했다. 재건축이나 고가주택 위주로 상승했고 그 외 지역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한 용산구(0.15%)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동대문구(0.04%) 은평구(0.03%) 등은 중저가 위주로 상승 전환됐고 노원구(-0.01%) 등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14%)가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0.12%)가 반포동 등 한강변 위주로 신고가에 거래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05%) 강동구(0.05%) 등도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다.
동작구(0.07%) 양천구(0.05%) 영등포구(0.04%) 등은 재건축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상승했다. 경기(0.03%)는 중·저가 수요가 있는 외곽지역 위주로, 인천(0.01%)은 개발 기대감이 있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오르며 상승했다.
지방광역시 가운데 광주(0.20%) 부산(0.11%)은 상승했지만 대전(-0.10%)은 유성·서구 등 주요 지역 위주로 매물이 적체됐다. 대구(-0.41%)는 입주물량 증가 영향이 계속되며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1% 상승해 전월(-0.02%)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08%→-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06%에서 -0.04%로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은 -0.08%, 경기는 -0.01%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월세가격은 0.15% 상승했다. 수도권은 0.17%, 지방은 0.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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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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